올림픽 생방송 중 지진이..당황한 기자 '동공지진' 딱 찍혔다 [영상]
고석현 2021. 8. 4. 14:43
![[호주 채널7 트위터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108/04/joongang/20210804144359706jjux.gif)
호주의 한 방송이 일본 도쿄올림픽 관련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지진이 일어나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33분쯤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마침 생방송 중이던 호주 채널7 아침뉴스쇼 '선라이즈'의 화면이 흔들렸다. 마크 베레타 기자가 도쿄올림픽경기장 앞 10층 높이의 임시 프레스타워에서 이날의 호주 대표팀 경기를 전달하기 위해 화면에 등장한 순간, 카메라와 조명이 흔들렸다.
![[호주 채널7 트위터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108/04/joongang/20210804144402454fwjk.gif)
지진을 감지한 베레타는 "올림픽이 열리는 이 도시에 지진이 나고 있다"며 "이곳 건물 옥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카메라와 조명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동공지진'(당황했을 때 눈동자가 흔들림) 모습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진은 약 30여초간 이어졌고, 그는 "이전에 지진을 느껴본적이 없어 매우 특이한 경험"이라며 "내가 체조경기 중 공중제비를 하는 이상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쯤에도 이바라키현 미토 동쪽 138km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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