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숨질때 먹방" 비난에..이재명 측 "화재 꼼꼼히 챙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보고받고서도 유튜브 방송 녹화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 중인 이 지사. [유튜브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0/joongang/20210820105510307numx.jpg)
이재명 지사가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 녹화를 강행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지사는 재난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면서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지사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던 지난 6월 17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촬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여야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물류센터 대형 화재, 소방관의 고립 등 그 무엇보다 황교익TV가 중요하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대선후보 사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6월 17일 새벽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들어갔으며 이 지사는 17일 오전 '대응 1단계 해제' 보고를 받은 후 오전 11시 경남과의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이 지사는 행정1부지사를 화재 현장에 파견해 화재진압 상황을 살펴보도록 했다"면서 "이어 사전에 예정된 경남 교육감 접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현장 방문, 영상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화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행정지원 조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고 말했다.
도는 "당초 예정된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고성군과의 협약 등 다음날 공식 및 비공식 잔여 일정 일체를 취소하고 17일 당일 저녁 급거 화재 현장으로 출발했다"면서 "이천 쿠팡 화재 당시 이재명 지사는 남은 경남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복귀했다"고 말했다.
도는 설명자료에서 시간대별 경기도 조치사항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쿠팡 화재 시각은 6월 17일 오전 5시56분 이며, 도는 시간에 따라 ▲ 대응 2단계 발령(5시56분) ▲ 대응 1단계 발령(6시14분) ▲ 초진·대응 1단계 해제(8시19분) ▲ 대응1·2단계 발령(오후 12시 5분 및 12시 15분) ▲ 행정1부지사 현장 도착(오후 2시59분) ▲ 건물 안전 점검(오후 4시9분) ▲ 이천시 전역 재난방송(오후 7시6분) 등의 조치를 했다.이 지사는 18일 오전 1시 3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 '920억 빌딩' 대출금 묻자 "뭘 알아" 버럭…얼마 빌렸을까
- 업체 공개하며 한국 마라탕 저격…함소원 시어머니 영상 논란
- 탈레반, 비웃으며 촬영 중단 요구…여기자 질문 뭐길래 (영상)
- 반탈레반, 파지시르 계곡 집결…그 중심엔 '장군의 아들' 있다
- 황교익 결국 자진사퇴 "중앙 정치인 소란에 일 못하게 됐다"
- 몸이면 성범죄, 옷은 재물손괴…외신도 조롱한 '한국 정액테러'
- "무섭다, 곧 인터넷 끊긴다" 21세기 카불판 '안네의 일기'
- 한밤 사냥개 풀어 트러플 찾는다, 어느 '화장품 덕후'의 집념
- 한명숙, 추징금 7억 6년째 버티기…검찰, 자서전 인세 압류
- '명·낙' 지지층, 온라인서 개처럼 싸운다…흔들리는 민주당 '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