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스웨덴 주장' 린델로프, 소속팀이 이유 밝혔다

빅토르 린델로프 / 스웨덴 축구협회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A매치 소집 기간에 국가대표팀 주장이 사라졌다. 소집 명단에는 있지만 응하지 않았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유가 밝혀졌다. '경사'가 있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빅토르 린델로프의 이야기다. 스웨덴은 10월 A매치를 맞이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을 소화 중이다. 코소보, 그리스와 맞붙는 일정이다.

대표팀 주장인 린델로프는 소집 시점 부터 나타나지 않았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개인 사유'라는 설명을 했다. 스웨덴은 린델로프 없이 9일 코소보와의 경기를 소화했다. 다행히 3-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린델로프의 상황에 물음표가 찍혔다.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대표팀 제외와 대체 발탁이 맞지만 린델로프의 빈자리는 그대로 지켜졌다.

시간이 길어지자 부상에 대한 염려도 나왔다. 하지만 염려가 사라졌다. 린델로프는 11일 스웨덴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린델로프의 동의를 얻어 사정을 밝혔다.

린델로프는 아내 마야 린델로프의 출산을 곁에서 지켰다. 때문에 대표 소집에 바로 응하지 못했다. 2018년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지난 2019년 첫 아이를 출산했고, 2년 만에 둘째와 만났다.

린델로프는 밝은 모습으로 스웨덴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했으며, 동료들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건냈다. 스웨덴은 12일 그리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빅토르 린델로프 / 스웨덴 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