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점점 세지는 카나리아 제도 화산, 3개 분화구에서 용암 분출
지난 19일 폭발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점점 세지고 있다.

화산은 최초 폭발 후 2주일 동안 더욱 공격적이 되었으며, 현재 3개의 분화구에서 분출된 두 줄기의 용암이 약 15m 간격으로 바다를 향해 흘러내리고 있다. 지난 2일 밤에는 규모 3.5의 지진이 8차례나 새로 발생했다.

가스와 화산재의 분출도 공중 6000m까지 치솟았고 약 6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주민들이 대부분 미리 대피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암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새로 굳어진 섬의 면적도 20만㎡가 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현지 당국은 해안에서 대기 질을 측정 중이다. 황산 가스 농도가 증가했지만, 인체에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라 팔마 섬 당국은 밝혔다. 현지 주민들에게는 되도록 집안에 머무르며 화산재이 증가에 대비해서 마스크 착용과 보안경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화산이 내뿜은 용암의 양은 8000만㎥에 이르며 이는 1971년 이 섬에서 일어났던 화산 폭발 때의 두 배가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용암 분출로 파괴된 건물이 일반 주택과 농경 시설을 포함해 1000곳이 넘는다.


북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라 팔마 섬은 카나리아제도의 산호초 섬으로 8만5000명의 주민이 과수원 경영과 관광을 생업으로 살아간다. 섬의 크기는 가로 20km 세로 35km 정도로 화산이 활동 중임에도 섬 대부분 지역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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