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재활용 한계 자원순환 필요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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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인구 고림동 용인시재활용센터에 쌓여 있는 재활용 폐기물 |
| ⓒ 용인시민신문 |
용인시는 생활쓰레기 감량, 폐기물 분리수거 홍보, 폐기물 수거체계 개선, 일부 재활용품 수거 및 보상, 재활용센터 확충 등 다양한 폐기물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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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거 후 선별하기 전에 쌓여 있는 용인재활욘센터 내 폐플라스틱 |
| ⓒ 용인시민신문 |
용인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일 350.2톤에 달한다. 이는 1일 317톤이던 2019년과 비교해 33톤 더 많다. 1년으로 환산하면 2019년보다 1만2000톤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1일 290톤은 소각 처리되고 있고, 나머지 60톤은 매립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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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2020.12.31 기준) |
| ⓒ 용인시민신문 |
그러나 용인시는 재활용폐기물에 대한 재활용률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 최성구 도시청결과장은 "폐기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재활용률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공공 재활용센터 반입량 중 선별과정을 거쳐 재활용업체로 나가는 양을 알 수 있어 선별률은 알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활용 업체의 실제 재활용률은 알 수 없다. 이는 전국 지자체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인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이 얼마나 되고, 재활용폐기물 중 얼마나 재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폐기물 배출 및 처리에 대한 세밀한 정책을 펼 수 있다는 점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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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있는 용인시환경센터 전경. 이곳에선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80%를 소각 매립하고 있다. |
| ⓒ 용인시민신문 |
시는 넘쳐나는 재활용 폐기물 급증으로 재활용센터 확충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2025년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폐기물 처리를 둘러싸고 주민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렇듯 생활폐기물과 급증하는 재활용 폐기물 처리 문제는 당장 용인시가 풀어야 과제다. 이런 가운데 용인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소통관은 협치 의제로 폐기물 문제로 정하고 1회 용품 줄이기 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쓰레기 제로 마을실험실 참여자를 모집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안으로 떠오른 폐기물 문제는 용인시 정책의제 우선 순위에서 빠져 있다. 여전히 손쉬운 소각에 의존하고 있고, 재활용센터를 확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폐기물은 기본적으로 배출량을 줄이기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국 기존 폐기물을 재사용·재생해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정책을 넘어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 즉 새활용(업사이클)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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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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