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 논란후 부산 간 윤석열, 이번엔 '깨끗한 손' 번쩍 들었다
손바닥에 쓰인 임금 '왕(王)'자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점 검찰총장이 4일 부산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회 사무실과 서면지하상가 등을 방문했다.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권으로부터 공격받았던 손바닥의 왕자는 깔끔하게 지워진 상태였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부산시당에서 부산지역 캠프 선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서면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캠프의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저희는 ‘왕뚜껑’ 라면도 안 먹을 것이고, 배에도 복근 왕자도 안 새기겠다”고 손바닥 글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주술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힘의 대선주자 부적 정치 논란을 보며 아직도 최순실의 망령이 떠도는 주술집단 같더라"고 맹비난했다. 같은 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주술선거 논쟁이 한창”이라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실소가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역시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이 국민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봉숭아학당으로 치러졌다”고 비하했다.
윤 캠프는 전날 이에 대해 지지하는 동네 주민이 써준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발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다.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3%, 윤 전 총장은 28.0%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한 주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0.9%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0.3%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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