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탈을 쓴 한국 음식?"..한식→일본식으로 표기한 식당 논란

진선우 2021. 8. 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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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한 음식점의 등장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음식점은 빨간 국물에 다양한 소시지가 첨가된 부대찌개를 '부대나배'라고 소개하며 '도쿄풍'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같은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음식을 굳이 일본식으로 바꿔 불러야 하나", "도쿄풍 부대찌개가 존재하냐",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하는지", "명예 일본인 음식점은 믿고 거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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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 음식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한 음식점의 등장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치볶음밥 X 기무치동 O, 부대찌개 X 부대나베 O, 육회비빔밥 X, 유케동 O’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입점한 한 음식점의 메뉴와 리뷰도 함께 첨부했다.


이 음식점은 빨간 국물에 다양한 소시지가 첨가된 부대찌개를 ‘부대나배’라고 소개하며 ‘도쿄풍’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추가 메뉴 선택란에서는 돼지갈비 덮밥은 ‘부타 가루비동’으로, 돼지고기 김치볶음밥은 ‘부타 기무치동’으로 메뉴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꿔 표현했다.


특히 한 손님이 리뷰를 통해 ‘김치볶음밥’과 ‘부대찌개’ 등을 언급하자 사장은 손님이 언급한 메뉴 이름을 바로 잡으며 “김치볶음밥 아닌…부타기무치ㄷ, 부대찌개 아니라…부대나ㅂ”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같은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음식을 굳이 일본식으로 바꿔 불러야 하나”, “도쿄풍 부대찌개가 존재하냐”,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하는지”, “명예 일본인 음식점은 믿고 거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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