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이벤트..울산 네이마르 영입, 광주 가짜 막걸리

박린 2020. 4. 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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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 연기
기다림에 지친 팬에 웃음 드리고자
광주 영양사, 선수단에 만우절 식단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일 네이마르 영입을 발표했다. 만우절 깜짝 이벤트다. K리그 개막이 미뤄져 지루한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 [사진 울산 인스타그램]


국내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1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울산 현대, 바르셀로나-PSG출신 공격수 네이마르 영입’이란 글을 올렸다. ‘수퍼스타’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가 울산 유니폼을 입은 사진도 게재했다.

물론 만우절(4월1일) 깜짝 이벤트다. 울산 구단은 ‘#오늘은 무슨날 #만우절’ 해시태그를 붙였다. 울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연기됐는데, 기다림에 지친 팬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광주FC 영양사가 만우절을 맞아 준비한 가짜 막걸리. [사진 광주FC]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 선수단은 1일 점심 식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주전자와 컵에 막걸리가 담겨있었고, 미니 화분도 있었다. 물론 가짜였다.

양은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는 쌀음료에 탄산수를 섞어 만들었다. 화분은 컵케이크였다. 녹차 카스텔라 위에 초콜릿 과자가루와 젤리를 올려 흙과 돌을 표현했고, 돗나무로 꽃을 만들었다.

김지윤 영양사는 ‘알코올이 0%인 짜가 막걸리. 만우절을 맞이하며 준비해봤다. 코로나로 인해 계막이 미정인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광주FC 가족들에게 재미있는 식사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겼다. 광주 미드필더 여름은 “만우절인지도 모르고 넘어갈 뻔했다. 영양사님 센스 덕분에 모두 즐거운 점심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축구계에서는 현지시간 4월1일 만우절(April Fool's Day)에 장난 기사를 쏟아냈다. 2016년에는 4월1일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만우절 기사를 내보냈고, 2015년 4월1일 메트로는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단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장난 기사를 썼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탓인지 예년과 비교해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BeFoot과 인터뷰에서 “내가 카트? 난 월드컵 카트다”고 받아쳤다고 더 선 등이 인용보도했다. 앞서 실제로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지루와 비교에 대해 “포뮬러1과 카트의 차이다. 내가 포뮬러1”이라고 자극했다. 하지만 지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페이크 뉴스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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