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벌써 2승' 오현택, 롯데 '승리 요정'으로 부활하나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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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시즌 홀드왕에 올랐던 롯데 오현택 |
| ⓒ 롯데 자이언츠 |
현재까지도 유일한 2차 드래프트 출신 타이틀 홀더가 바로 오현택이다. 40인 제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도 아니고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오현택이 2018시즌에 올린 성과는 예상치못한 수확이었다.
홀드왕에 올랐던 2018시즌 오현택은 후반기 포스트시즌행 막차 티켓을 노리던 팀과 함께 불타올랐다. 연투를 마다하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총 72경기에 등판했다. 총 144경기를 치르는 시즌 경기 수의 정확히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로 오현택은 2018시즌 홀드와 함께 최다 경기 등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 때문이었을까? 2019시즌 오현택은 홀드왕을 차지했던 2018시즌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구위가 떨어져 난타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기간도 매우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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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시즌 부진했던 오현택 |
| ⓒ 롯데 자이언츠 |
오현택의 추락과 함께 롯데의 성적도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2018년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을 다퉜던 롯데는 2019시즌 여름이 오기전에 최하위로 추락해 시즌내내 꼴찌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9위 한화와도 8.5경기 차이라는 적지 않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2020시즌 개막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한 롯데와 함께 오현택도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팀 체질 개선에 나선 롯데가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했기에 8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오현택에게도 찬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현택은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2020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며, 2018시즌을 연상시키는 구위를 보였고 마침내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등판해 2.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2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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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오현택의 최근 7시즌 주요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 케이비리포트 |
오현택은 스프링캠프 이전부터 부활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팀 개편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조웅천 코치와 함께 떨어지는 구종을 새롭게 장착하는 등 변화를 위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빠른볼과 슬라이더의 단조로운 투피치에서 떨어지는 구종을 장착해 홀드왕을 기록한 2018시즌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오현택의 부활을 돕고 있는 조웅천 코치는 오현택과 같은 사이드암 피칭 스타일에 홀드왕을 차지한 이력까지 공통점이 많다.
2020시즌 개인 성적 이외에도 오현택은 불펜을 이끄는 큰 형님 역할 역시 해내야 한다. 이전까지 어린 롯데의 불펜 투수들을 잘 이끌었던 마무리 손승락이 은퇴를 선언하며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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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범 검거에 일조하며 표창장을 받았던 롯데 오현택 |
| ⓒ 롯데 자이언츠 |
2018시즌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오현택은 홀드왕에 오르며 생애 최초로 타이틀 홀더에 올랐고, 시즌 도중에는 뺑소니범을 검거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등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피로누적으로 인해 구위가 하락하며 지난해 추락했던 오현택은 2018년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까? 개막 3연전에서 2승을 거두며 롯데의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오현택이 18시즌 이상의 활약으로 롯데의 질주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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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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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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