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김사부' 이성경-안효섭, 너무 달달했던 목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어폰 끼고 사는 여자, 이끼녀 리뷰입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에 출연 중인 두 주연배우 이성경과 안효섭이 촬영장에서 잠시 짬을 낸 듯 의사가운을 그대로 입고서 함께 노래하는 영상이었다. 낭만닥터>
이성경이 노래를 잘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안효섭도 그런지는 사실 몰랐던 터라 나의 경우 이들의 듀엣이 더욱 놀랍게 들렸다.
극중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들을 수 있어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손화신 기자]
이어폰 끼고 사는 여자, 이끼녀 리뷰입니다. 바쁜 일상 속, 이어폰을 끼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백이 생깁니다. 이 글들이 당신에게 짧은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기자말>
|
|
| ▲ 안효섭-이성경 |
| ⓒ 이성경 인스타그램 캡쳐 |
며칠 전 잠이 오지 않는 밤,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리다가 한 게시물에 손가락이 멈췄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 중인 두 주연배우 이성경과 안효섭이 촬영장에서 잠시 짬을 낸 듯 의사가운을 그대로 입고서 함께 노래하는 영상이었다.
"너의 하루는 좀 어때/ 어느 날엔 아플 때도 있겠지/ 그런 하루엔 또 내가/ 곁에 있을게 그럴 땐 내게 기대"
알고 보니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는 게시물이었다. 그런데 웬걸, 단지 '약속 지켰으니 됐어'하고 한 번 듣고서 흘려버리기엔 아까운 가창력이었다. 안효섭과 이성경 두 사람은 '뼈쌤'(신동욱)의 웃음공격에도 꿋꿋하게 감정을 잡고 노래를 이어나갔다.
백현, 청하, 헤이즈 등 많은 가수들이 <낭만닥터 김사부2>의 OST에 참여했는데, 두 배우가 커버한 곡은 바로 거미가 부른 '너의 하루는 좀 어때'였다. 이 노래는 여러 드라마의 OST에서 실력을 발휘한 로코베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섬세하면서도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30인조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인상적인 삽입곡이다.
|
|
| ▲ <낭만닥터 김사부2> OST |
| ⓒ 냠냠엔터테인먼트 |
"바람이 차가워진 어느 계절 속에 있어도/ 내가 따뜻하게 너를 안아주도록/ 나의 사랑 그대뿐이야/ 비가 내려오면 항상 우산이 되어줄 사람/ 어느 날에 우리가 만나/ 힘든 하루도 견뎌낼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그를 항상 지켜주겠다는 노랫말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멜로디도 따뜻하면서 동시에 슬퍼서 거미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과 더욱 잘 버무려지는 듯했다. 이성경과 안효섭의 커버 버전도 그에 못지않았다. 그들만의 개성이 배어있었으며, 무척 애틋했다. 극중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들을 수 있어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시청률 10% 공약을 이행한 두 사람. 이미 20%가 넘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시청률이 눈길을 끈다. 서우진과 차은재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그 역시 기대되는 바다.
명불허전 가수들이 속속 합류 중인 OST 또한 드라마의 전개와 더불어 기대되는 대상인데, 더군다나 <태양의 후예> <도깨비> <호텔 델루나> 등의 OST를 총괄 프로듀싱한 송동운 프로듀서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음악을 도맡았다니, 오래 사랑받는 명곡들이 또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말 못했었지만 이제야 하는 말/ 그대 있어서 난 행복해/ 어떠한 말로도 그댈 향한 사랑 표현 못해/ 어느 날에 우리가 만나/ 힘든 하루도 함께할 수 있어"
깊어진 2월의 겨울, 이런 따뜻한 노래와 그 노랠 부르는 따뜻한 목소리들이 있어서, 하루가 감미롭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베 정부가 싫어할 '불편한 진실', 정면으로 건드리다
- '맛남의 광장' 게스트 기준 제시한 '참된 일꾼' 나은
- 올해 서른, 나는 여전히 '무림고수'를 꿈꾼다
- '죽은 딸 얼굴 한번만 봤으면..'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 양희은-박미선-이지혜 하차시키고 KBS가 얻은 것이 뭔가
- '클로젯' 김남길의 하소연 "코믹적 상황 이겨내는 게.."
- 봉준호 감독 "'기생충' 결말 부분, 솔직하고 싶었다"
- '박일침' 박미선이 밝힌 눈부신 근황과 탁월한 계획
- "망하자는 얘기" '골목식당' 팥칼국수, 백종원 말대로 될까?
- "무서워 죽겠어요".. 누가 공포·불안을 조장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