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배우 서기, 4년 열애 끝 소박한 결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수치가 4년 동안 열애한 홍콩 배우 겸 영화감독 펑더룬(42·馮德倫)과 결혼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조용하고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이 1997년 영화 ‘미소년의 사랑’으로 인연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는 4년가량 됐다. 하지만 결혼은 갑작스러웠고, 매우 검소했다고 SCMP는 전했다. 두 사람도 소속사를 통해 “우리의 결혼은 간단하다. 피로연이나 파티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 잡지 엘르 홍콩이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두 사람의 웨딩 화보(사진) 역시 소박하다. 결혼식 당시 수치의 웨딩 가운은 2년 전 선물로 받은 중저가 브랜드인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수치와 펑더룬은 갑작스럽게 결혼하게 됐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지만, 수치가 임신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1976년생인 수치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홍콩으로 건너가 모델 활동을 하던 중 96년 ‘홍등가의 혈투’로 데뷔했고 ‘첨밀밀2’ ‘유리의 성’ ‘색정남녀’ 등을 통해 인기를 모았다. 국내 영화 ‘조폭마누라3’와 가수 김민종의 6집 ‘왜’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남편 펑더룬은 영화 ‘시’ ‘사대천왕’ ‘정무가정’ 등에 출연하거나 감독을 맡았으며 가수로도 잠시 활동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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