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줄기세포로 '중간 뇌' 만들었다..파킨슨병 연구 탄력

민태원 기자 2016. 7. 29. 09: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사람의 혈액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처음으로 뇌의 일부인 ‘중간 뇌’를 만들어냈다. 파킨슨병 연구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와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연구팀(응헉휘 소장, 조중현 교수)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뇌 오르가노이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9일 밝혔다. 
 오르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한 소규모 장기를 말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28일(현지시간)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지름 2㎜ 길이의 중간뇌를 만들었다. 임신 중기 태아의 중뇌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작다. 이 중간뇌는 인간의 중간뇌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파킨슨병 치료를 목적으로 3차원 형태로 만들어 그동안 연구에 이용하던 동물실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뇌 유사 조직인 ‘미니 뇌’가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중간뇌가 개발된 것은 처음이다. 중간뇌는 뇌의 한가운데 위치한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기능에 관여하는 중간뇌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과 연관성이 깊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