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욕, 따뜻한 물에 엉덩이 담그고만 있으면 '효과 無'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좌욕을 즐기라고 한다. 좌욕을 하면 항문 조임근이 이완돼 항문압이 낮아지고, 괄약근 주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므로 치질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야나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은 채 그저 엉덩이를 오래 담그기만 하면 좌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메디힐병원 민상진 병원장은 "오히려 오랜 시간 쪼그려 앉을 경우 항문 혈관 압력이 증가하거나 치열 부위 상처가 덧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좌욕을 할 때는 거품이 나는 기구를 이용해야 한다. 좌욕기, 샤워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사진=헬스조선 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7/15/healthchosun/20160715174704960srya.jpg)
그렇다면 좌욕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올바른 좌욕법은 좌욕기나 샤워기와 같이 거품(에어버블)을 발생시켜 항문주변을 마사지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좌욕기를 이용할 경우 에어버블에 엉덩이를 댄 후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 된다. 좌욕기가 없다면 일반 샤워기를 이용해 물살이 세지 않게 조정한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37~38℃의 온도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해주면 된다. 시간은 3분 정도가 적당한데, 좌욕하면서 노래 한 곡 정도 틀어두면 시간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하게 건조해야 항문소양증 등의 2차 항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민상진 병원장은 “좌욕 시 사우나처럼 온도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해 과도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치열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증기를 쐬는 방식의 일부 민간요법도 항문 점막에 화상을 입히거나 혈액순환에 필요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마토 하루 한 개 먹고, 좌욕 하면 '전립선 튼튼'
- 세 번째는 거의 100% 치질, 좌욕만 하면 돼?
- 한 달 새 수족구병 환자 급증… 작년 대비 2배
- ‘종양 28개’ 안고 살던 여성, 결국 암 진단… 치료도 까다로운 희귀 유전질환
- “간식만 바꿔도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전문가 추천 ‘혈관 건강 간식’
- 노인에게 ‘부적절한 약물’이란?
- '간병 부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가 답' 심포지엄 개최
- ‘오십견’ 통증 줄었다고 안심했는데… 어깨 더 굳고 있었다
- 다 똑같은 암 환자 식사법? 증상 따라 ‘맞춤형’ 적용을 [아미랑]
- 피부과 전문의 꼽은 ‘가성비 최고’ 보톡스 부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