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5차선 도로가 싱크홀로 붕괴

이기준 2016. 11.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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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5시쯤 일본 후쿠오카(福岡)시 하카타(博多)역 앞 도로에서 폭 30m에 달하는 싱크홀이 발생해 5개 차선이 함몰됐다. 아베 도루(阿部亨) 후쿠오카시 교통국 교통사업관리자는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연장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함몰 사고가 벌어져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 부근에서 진행 중이던 지하철 연장 공사가 원인임을 시인했다.

후쿠오카시 교통국은 이날 새벽부터 사고 현장 인근에서 터널 굴착 공사를 진행하다가 오전 5시쯤 공사 현장 천장에서 물이 흘러들어오자 공사를 중단했다. 그 직후인 5시 15분에 하카타역 앞 도로에 폭 10m 정도의 싱크홀 2개가 발생했다. 이 싱크홀은 점차 확산되면서 하나로 합쳐져 직경 5차선 도로 전체를 무너뜨렸다. 함몰은 멈추지 않고 계속돼 오후 1시쯤엔 길이 40m, 폭 27m, 깊이 15m에 달하는 거대 싱크홀이 형성됐다.
[사진 NHK캡처]
새벽이어서 오가는 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함몰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함몰과 함께 인근 건물에서 정전이 잇따르면서 70대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져 병원에 후송되는 등 2차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 통신 케이블이 손상돼 현장 근처의 유선전화와 인터넷이 단절되고 은행 자동입출금기가 정지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우르르르 하는 굉음과 함께 지하수가 사방으로 뿜어져나오면 바닥이 꺼졌다"며 "신호등과 도로표지판, 전봇대가 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시 측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함몰 지역 인근을 봉쇄하고 주민들에게 피난권고를 발령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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