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인스타그램에 '댓글 해명'..'퍼거슨 또 승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새 시즌에 앞서 SNS와 이별을 고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돌아왔다. 자신의 아들인 주제 무리뉴 주니어의 SNS에 분노에 찬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개시했다. 맨유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개최된 AFC본머스와의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앞서 "이제 시즌에 집중한다. 크리스마스에 돌아오겠다"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SNS 중단 선언`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들인 무리뉴 주니어가 인스타그램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자 엄지를 바쁘게 움직였다. 풀럼 유소년팀 소속 골키퍼로 활약 중인 아들은 첼시 유소년과의 대결에서 활약해 2-1 승리를 이끌고 자신의 활약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는데, 일부 팬들이 부친인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금수저` 논란을 일으키자 직접 댓글을 달았다.
무리뉴 감독은 아들에게 의미 없는 댓글에 신경을 쓰지 말라는 의도로 "낙타들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글을 남겼고, 이어 당시 풀럼이 승리한 경기 결과를 다시 한 번 남겼다. 이후 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전쟁터`가 됐다. 일부 첼시팬들이 몰려와 항의를 펼쳤고, 맨유와 풀럼 팬들 일부까지 나서서 무리뉴 감독 부자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설 정도였다.
무리뉴 감독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이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자, 본머스전 이후 다시 아들의 인스타그램을 찾았다. 역시 댓글로 해명에 나섰다. 자신이 쓴 `낙타` 이모티콘은 첼시 팬들을 향한 것이 아니며, 일부 `멍청한 댓글`을 남기는 이들을 향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첼시 팬들의 마음도 달랬다. 그는 "나는 첼시 팬들을 향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그들이 보내준 성원은 잊지 않고 있다"라고 첼시 팬들을 달랬다.
비록 댓글이지만 직접 해명과 공개 사과에 나서자 논란은 종결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무리뉴 주니어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다양한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팬들은 "퍼거슨 감독이 SNS를 하지 말라고 한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미지=무리뉴 주니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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