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하나님의 이야기, 내 이야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48년 국민당이 집권한 후로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인종차별정책을 실시했습니다.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 백인에게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교육 건강 등을 배려하고 우선권을 줬으나 흑인에게는 기본권을 주기는커녕 강제이주와 감금 고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1994년 27년간 투옥됐던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됐을 때, 그는 백인에게 보복하지 않고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위원회를 통해 2만 명 넘는 사람들이 3500페이지 분량의 인권침해사례를 이야기했습니다. 아픈 과거를 드러내고 국민이 공유해 진실과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야기하고 함께 진실된 역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개인적인 치유와 공동체적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지신 예수님은 오히려 인간들로부터 멸시받고 버림받으셨습니다(사 53장).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들을 심판하시지 않고 “같이 이야기하자”고 청하셨습니다(사 1:18). 역사는 ‘history’입니다. ‘His+story’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이야기 안에서만 회복되고 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회개와 기도, 나눔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때 하나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우리는 내 이야기가 된 하나님의 이야기를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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