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삼신 할머니로 변한 이엘, 씬스틸러의 정석

송윤정 2016. 12.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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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사진=tvN '도깨비'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도깨비' 이엘의 늙은 노파 분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첫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는 이엘이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 할머니'로 분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을 한 채 할머니로 완벽 변신한 이엘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의 엄마(박희본 분)에게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하는 등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이엘은 엄마를 잃은 어린 은탁이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불연듯 나타나 저승사자에게 호통을 치며 쫓아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엘은 어린 은탁에게 "오늘 자정이 지나면 장례식장에 남자 하나에 여자 둘이 널 찾아올거야. 그것들 따라가, 고생 좀 하겠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 은탁이 "이런 거 왜 알려주는 거에요"라고 묻자 이엘은 "이뻐서…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이라며 자신이 삼신 할머니임을 짐작케 했다.

이후 구부정한 허리에 보따리 짐을 들고 어디론가 길을 떠나던 이엘은 마주오는 한 소년을 주시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웠다. 소년과 교차되는 순간 강렬한 레드수트와 하이힐을 신은 미모의 여성으로 탈바꿈하며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와 함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로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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