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사람이 제일 겁냐옹" 버려진 고양이의 외침
부애리 2016. 7. 30. 07:00
길고양이 100만.. 야채망에 담겨 판매, '나비탕' 요리로 희생 일쑤 "우리를 이래도 됩니까"












저는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입니다. 길거리 삶은 언제나 위험하죠. 하루 종일 굶는 것도, 쌩쌩 달리는 자동차도 무섭지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사람'
며칠 전 인천에 사는 제 친구 한 마리는 잔인하게 살해 당했어요. 지나가던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제 친구를 엄청난 힘으로 내던져버렸죠.
반항 한 번 해보지 못한 제 친구는 길바닥에 내팽겨진 채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목격냥이들은 충격으로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오면 벌벌 떨어요.
가장 약한 새끼고양이들의 처지도 참담하죠. 이유없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채 발견 되는가하면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태일 때도 있고, 뙤약볕에서 야채망에 담겨 2000원에 판매되기도 하죠.
교묘한 방법때문에 희생당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캣맘이 준 따듯한 음식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독극물이 묻어있는 닭고기였어요.
길고양이를 죽이거나 학대 행위를 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지만 아직 처벌은 이보다 경미한 수준입니다.
우린 인형이나 장난감이 아니에요. 소중한 생명이에요.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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