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의 잡음에도, 시청자들이 '미스터 션샤인'을 보는 이유
[오마이뉴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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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 |
| ⓒ tvN |
연기의 향연(饗宴)을 보는 듯하다. 캐릭터에 오롯이 몰입한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행복해진다. 끈질긴 폭염과 지독한 열대야를 잠시나마 잊게 된다. 이 성대한 잔치에 초대해 준 것만으도 고맙다. 그 만족감에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자꾸만 시계를 보게 된다. '얼마 안 남았어!',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아, 벌써 끝났어!' tvN <미스터 션샤인>을 볼 때, 우리가 느끼는 즐거운 초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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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 |
| ⓒ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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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 |
| ⓒ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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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 |
| ⓒ tvN |
출연 배우들의 이름을 꽤나 많이 열거했지만, 여전히 마음에 다 차지 않는다. 고애신의 조부 고사홍 역의 이호재는 애끓는 할아버지의 심정을 잘 표현했고, 정통 사극의 분위기마저 이끌어냈다. 카일 무어 역의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안정된 '영어' 연기를 선보인다. 전직 추노꾼 일식이 역의 김병철은 드라마의 중간중간 웃음꽃을 피우는 감초 역할에 충실하다.
이처럼 <미스터 션샤인>에는 연기에 빈틈이 없다. 또, 기억하고 싶은 캐릭터와 배우가 넘쳐난다.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정도다. 좋은 극본과 좋은 배우가 만나니 훌륭한 연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걸까. 드라마는 자연스레 웰메이드가 됐다. 이 모든 게 김은숙의 마법이라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 <미스터 션샤인>이 선사하는 뜨겁고도 차가운 로맨스와 함께라면 한여름의 무더위와 맞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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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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