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변혁 감독 "촌스러운 결말? 어정쩡함의 미덕"

10년 만 복귀작으로 택한 '상류사회'는 15일까지 75만 명을 누적, 100만 명을 채 동원하지 못한 채 흥행에 실패했다. 개봉 전부터 문제작으로 이슈화 된 '상류사회'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보다 일부 장면에 대한 불편함과 불쾌감이 더 주목 받으면서 선입견에 휩싸이기도 했다. 작품을 선택하고 열연한 배우들에게, 그리고 영화를 기다리고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도 모두 아쉬운 결과다.

- 독특한 부부가 탄생했다. "한 캐릭터, 내지는 한 가치관을 내가 선택해 영화로 만들게 되면 어떤 관객들은 동의하고, 어떤 관객들은 배척한다. '두 가치관의 대립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부 사이에 대립이 있다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클린턴 되고 나서 이야기 하자' 그 대사가 모든 것을 설명하고 표현해 준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 취업한 후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지 않나. 어떻게 보면 이 사회는 그 힘으로 이끌어 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게 달릴 땐 '도덕적 문제나 불합리함은 참고 가자'는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 엔딩 변화도 없었나. "좀 촌스러운 결말 같기도 하다. 하하. 결국 '그래도 옳을 일을 하자!'는 것 아닌가. 어떤 의미에서는 고전적으로 볼 수 있고. 선을 지키면서 오수연과 장태준이 매력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굉장히 영화적인 결말이라 피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우리 영화와 가장 어울리는 결말 같기도 하다. 어정쩡함의 미덕이랄까?(웃음)"
- 개봉 전 고(故) 이은주 루머와 관련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풀고 싶은 오해가 있다면. "글쎄. 오해나 억울함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커 액션을 취했다. 어떤 삶, 일들에 대해서는 분명 손해를 보기도 했고, 억울한 적도 있었지만 '나 억울하다' 따질 마음은 없었다. (루머 내용이) 너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현실감이 없기도 했다. 역으로 그 피해로 인해 덕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연관된 일로 인해 정당한 평가에 누를 끼치고, 작품에 대한 주목도가 바뀌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 생각했다. 내 억울함 보다는 미안함 때문에 결정한 고소다. 때문에 (작품·고 이은주를 위해서라도) 가급적으로 언급이 안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 차기작은 또 오래 기다려야 할까. "아마도 당장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관심있는 소재가 있고, 준비 중인 것들도 있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지 않나. 나 조차도 당장 내일의 나를 모르니까. 좋은 작품이 있다면 찾아뵙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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