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질타·질책 두렵다" 출구봉쇄 '과즙상' 주지훈의 솔직함(배우왓수다)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 '공작(윤종빈 감독)'으로 여름시장을 점령, 가을시즌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8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배우왓수다' 주인공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주지훈은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역대급 팬서비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하트수 200만 돌파 후 '과즙상'을 요구하며 사과 베어무는 포즈를 요청하자 야무지게 사과를 씹으며 '과즙상의 정석'을 보였고, 팬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읽어주기도 했다.
또 '암수살인'의 대사 중 하나인 '그래서, 어쩌라고'를 사투리 버전, 서울말 버전, 큐티 버전, 섹시 버전까지 4가지 버전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역시 쉽게 하기 힘든 미션이었지만 민망해 하면서도 끝까지 해낸 주지훈에 응원 댓글이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이에 박경림이 "주지훈 씨는 뭘 시켜도 빼는 것이 없다"고 호평하자 "질타, 질책, 손가락질 두렵다. 그래서 뭐든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며 "그리고 클릭하고 직접 찾아와 주시고 하니까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고백했다.

전작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주지훈은 '좋은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새 소식도 전했다. "내용도 좋고, 정말 좋은 작품인데 흥행이 잘 안되서 안타까웠다"고 운을 뗀 주지훈은 나에게는 아픈손가락으로 남은 작품이다"며 "근데 IPTV 등 부가적인 것들로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 4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하더라"라고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배우마다 '나 이런 것 해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것들이 있는데 난 느와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격한 액션이 없어도 무드 자체가 느와르인 작품이 있지 않아. '좋은 친구들'이 그런 작품이었다"며 "감독님과 나이 차도 거의 안 났고, 촬영은 부산 올 로케이션이었다. 감독·배우들과 계속 함께 있다 보니 애착도 훨씬 커진 영화다. 정말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암수살인'에서 함께 호흡 맞춘 김윤석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반숙 파스타 같다. 소프트 하고 여유로움이 흘러 넘친다. 그리고 굉장히 동생을 아껴준다"며 "부산에서 촬영중 쉴 때 낮술을 한 적이 있다. 선배님께서 자주 다니셨다는 단골 횟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는데 김밥 두 줄을 주섬주섬 꺼내시더라. '어릴 때부터 먹던 맛있는 김밥'이라고 추천해 주셨다. 막걸리에 김밥을 안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남다른 추억을 회상했다.
주지훈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아이템'은 큰 의미의 사랑을 한다"고 귀띔한 주지훈은 "진짜 로맨스 장르 드라마는 (박)서준이처럼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어린 후배들이 다 꿰차고 있더라"며 한숨을 내쉬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바쁜 것 같은데 TV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하자 주지훈은 멋쩍게 웃으며 "짧게 짧게 본다. 사실 최애 프로그램들은 먹방이다. 먹방을 보려고 채널 돌리다 보면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된다. 기사를 보면서 '요즘엔 이런 것이 선호도가 높구나'라고 생각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나오면 손이 멈춘다. '왜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까' 분석하게 되더라"고 전해 어쩔 수 없는 배우의 자세를 엿보이게 했다.
최근 체력과 건강을 생각해 술을 확 줄인 것으로 잘 알려진 주지훈은 "한 70% 정도를 줄인 것 같다. 그래서 밤에 심심하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작은 디테일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60분이 넘는 시간동안 '배우왓수다'를 꽉 채운 주지훈은 26번째 주인공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네이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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