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 치열한 경쟁에 '대리 티켓팅'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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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인기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을 관람하기 위한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노리는 암표와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가 횡횡하는 가운데, '대리 티켓팅' 사기까지 등장했다.
이어 "대면 거래가 아니고 정식 등록 업체가 아닌만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만약 인터넷 거래를 진행한다면 상대방의 계좌정보 등을 경찰청 앱인 '사이버 캅' 등에 조회에 사기 전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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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공연 등 표 대신 예매해주는 '대리 티켓팅'
표 한 장당 수수료 1~5만원 챙겨 그대로 잠적
아이돌 그룹 콘서트 예매하려던 중·고등학생 피해자도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연말을 맞아 인기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을 관람하기 위한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노리는 암표와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가 횡횡하는 가운데, '대리 티켓팅' 사기까지 등장했다.
7일 인터넷에 '대리 티켓팅'을 검색하자 수십개의 광고가 나타났다. 이들은 예매 사이트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티켓 한 장당 1만∼5만원을 의뢰비 명목으로 받으며 예매를 대신 진행해 준다고 소개했다. 특히, 정보를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불법 프로그램인 '매크로'와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예매창을 자동으로 띄워주는 '직링' 프로그램을 사용해 예매 실패 확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를 이용했다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법은 간단하다.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뒤 예매에 실패했다며 의뢰비를 돌려주지 않는 방식이다. 의뢰인은 업체가 실제로 예매를 진행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거래해 업체가 배짱을 부리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리 티켓팅 사기를 당했다며 온라인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티켓 예매를 위해 로그인을 하려면 본인 인증 절차 중 하나로 휴대전화에 문자가 와야 정상인데 문자가 오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업체는 '예매에 실패했다'며 돈만 챙겨 잠적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업체는 예매에 성공했음에도 의뢰인에겐 실패했다고 속이기도 했다.
업체는 예매한 표를 의뢰인에게 건네주지 않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다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려다 의뢰인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리 티켓팅 피해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야 할 업체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만 1백여명으로 이들 중에는 뉴이스트, 세븐틴 등 아이돌 그룹 콘서트 티켓을 사려했던 중ㆍ고등학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 금액이 비교적 소액인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이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사기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며 인터넷 거래 사기는 해마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10월 경찰청이 발표한 '3분기 사이버위협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발생한 인터넷 사기 건수는 8만2716건으로 전체 사이버 범죄의 76%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생한 인터넷 사기 총 9만2636건에 이미 육박한 수치다. 경찰은 올해 인터넷 사기가 11만 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접수된 피해 사실이 없어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사기죄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이고 설명했다. 이어 "대면 거래가 아니고 정식 등록 업체가 아닌만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만약 인터넷 거래를 진행한다면 상대방의 계좌정보 등을 경찰청 앱인 '사이버 캅' 등에 조회에 사기 전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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