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교인들, "교회 세습·비리 수사 촉구" 검찰에 진정서
![[중앙포토]](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03/joongang/20180903152425929kcci.jpg)
명성교회 교인들이 교회 세습에 반대하며 검찰에 교회 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함께 3일 오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명성교회 비자금 및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정상화위는 기자회견에서 "명성교회 교인 중 많은 수가 세습이 이뤄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고, 세습이 이뤄진 그날까지도 (세습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며 "명성교회의 세습은 잘못된 것이고, 비상식적인 것이며, 그 과정 또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진정서를 기초로 검찰의 신속하고 냉정한 수사를 기대한다"면서도 "모든 책임은 김하나 목사 자신에게 있으며, 지금이라도 한국사회와 교계에 사과하고 세습 철회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03/joongang/20180903152426699sjvv.jpg)
명성교회는 설립자 김삼환 원로목사의 정년퇴임(2015년 12월) 이후 그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위임목사로 청빙(2017년 3월)되면서 세습 논란에 휩싸였다. 김하나 목사는 김삼환 목사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2014년 경기도 하남에 새노래명성교회를 세워 독립했으나 3년 뒤 명성교회로 부임했다.
이에 명성교회 소속 교단 내 조직인 '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에 명성교회 목회세습 등 결의 무효 소송이 제기됐으나 재판국은 지난달 7일 김하나 목사 청빙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정상화위는 이와 관련 "직계가족 세습이 아니고서는 덮일 수 없는 금전적 비리와 교회에서는 더더욱 해서는 안 될 사회 범죄의 그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파악해본 결과 충분히 의심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명성교회 세습 사태는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이며 세습 이면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명성교회 세습 결정 문제는 오는 10~13일 개최되는 예장 통합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재판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시 재판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명성교회.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03/joongang/20180903153955914dnwu.jpg)
장로회신학대학 총학생회는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며 동맹휴업 중이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오는 6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 도로에서 명성교회 세습 반대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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