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관광객 722만..전년比 6.9%↑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72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다소 줄어든 반면 일본 등 다른 나라 관광객이 고르게 늘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은 21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량 줄었다. 중국 외 지역에선 504만9000명이 방문해 12.2% 늘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큰데, 중국 외 지역에서 상반기에만 500만명이 넘게 방문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분기별로 보면 1ㆍ4분기 33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량 적었지만 2분기에는 385만2000명이 방문해 27%가량 증가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로 인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 사태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전체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단체관광이었다.
일본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올 상반기 130만6000명이 찾아 전년보다 18.0% 늘었다. 이밖에 대만(55만4000명, 23.0%), 미국(47만5000명, 10.8%), 홍콩(33만8000명, 2.4%), 태국(30만2000명, 16.6%) 등 방한 관광 상위권 국가 대부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시장다변화 정책에 따라 동남아국가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대만과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관광교류 이래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방문율이 5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포인트, 1인당 지출경비는 1441.5달러로 10.2달러정도 늘었다. 체재일수 역시 7.1일로 0.4일 정도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조사대상국 전체 20곳 가운데 15개 국가에서 체류기간이 늘어 방한 관광시장이 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청신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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