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퀸의 음악이 다시 듣고싶다면..
[오마이뉴스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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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
|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전설의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을 비롯한 각국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을 사랑했던 40, 50대 관객뿐만 아니라 퀸을 잘 몰랐거나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젊은이들에게도 시대를 뛰어 넘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스튜디오에서의 다양한 실험을 통한 완벽한 소리는 퀸 음반의 필수 요소 중 하나였다. 여기에 탁월한 라이브 솜씨가 더해져 퀸은 1970~80년대의 대표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영국을 넘어 세계를 지배하는 록 음악의 '여왕'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간 퀸의 활동기 공연을 음반으로 담아낸 라이브 앨범은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퀸의 팬이라면 한두 장은 소장하고 있을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지만 그들의 히트곡 정도만 얼추 기억하는 분들에겐 다소 낯선 존재일 수 있다. 하지만 왜 이들이 '최강의 라이브 밴드'인지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는 점에서 꼭 들어봐야 할 퀸의 걸작 공연 실황 음반들을 소개해본다.
[관련 기사] 진정한 퀸 마니아라면 환영할만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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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79년 공연 실황 음반 < Live Killers > |
| ⓒ Universal Music |
하지만 퀸의 통산 첫 번째 공연 실황 음반 < Live Killers >는 한창 혈기 왕성하던 시기의 명연을 담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1978년 일곱번째 정규 음반 < Jazz >의 발매 후 같은 해 10월말부터 이듬해 5월초까지 총 7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퀸은 무려 80여 회에 걸친 미주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 중 유럽 지역에서의 녹음을 2장의 디스크에 나눠 담아냈다.
'Mutapha'를 인트로에 살짝 집어 넣은 'Bohemian Rhapsody'는 중간 부분 스튜디오 원곡의 코러스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공연 실황의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그 외 이 음반에서 주목할만한 곡은 브라이언 메이가 신들린 듯한 기타 솔로 연주를 선보이는 12분짜리 대곡 'Brighton Rock'이다.
< Live At Wembley Stadium '86 > 1992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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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86년 공연 실황 < Live At Wembley Stadium > 2011년 리마스터링 버전 표지 |
| ⓒ Universal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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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86년 공연실황 음반 < Live Magic > 속지 사진. 영국의 유명 야외 공연장 네브워스 공원을 관중들로 가득 채울 만큼 이들의 콘서트는 규모부터 초대형이었다. |
| ⓒ Universal Music |
녹음 상태는 썩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영상과 함께 본다면 퀸의 콘서트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흡인력 있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한편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God Save The Queen'의 메들리식으로 이뤄진 퀸의 공연 끝마무리 구성도 중간에 신곡 'Friends Will Be Friends'가 추가되는 등 변화가 이뤄졌다. 그리고 2011년 리마스터링 재발매된 DVD에선 11일 공연까지 아우르는 풀버전 형태로 소개되기도 했다.
< Queen On Fire : Live At The Bowl > 2004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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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82년 공연 실황을 담은 < Queen On Fire > 표지 |
| ⓒ Universal Music |
덕분에 < Hot Space >의 주요 곡은 당시 투어 이후엔 거의 공연에서 연주되지 않고 배제될 정도로 멤버들에게도 실망을 안겨줬다. 그런 점에서 < Queen On Fire >는 지금은 많이 접하기 힘든 'Action This Day', 'Black Chat', 'Staying Power' 등 < Hot Space > 수록곡의 라이브 버전 대거 삽입이란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면 이때 무대에서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상황은 무척 좋지 못했다. 그의 상징이기도 한 레드 스페셜 기타의 잔고장, 기타줄 끊어짐 등으로 인해 급히 보조 기타로 연주를 대신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Dragon Attack'의 2분 35초부터 10여 초 가량은 브라이언의 기타 고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드럼, 베이스로만 곡 진행이 이뤄졌다.)
< Queen Rock Montreal > 2007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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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 공연 실황을 담은 < Queen Rock Montreal > 표지 |
| ⓒ Universal Music |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 실황을 기록 영화로 제작했던 < We Will Rock You >는 이후 2007년 < Queen Rock Montreal >이란 새로운 제목으로 리마스터링 재발매가 이뤄진다. 또한 DVD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CD 음반으로도 제작되면서 또 한번 퀸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었다.
< A Night At The Odeon - Hammersmith '75 > 2015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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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1975년 공연 실황을 담은 < A Night At the Odeon > 표지 |
| ⓒ Universal Music |
퀸의 골수 마니아가 아니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Orga Battle', 'Liar', 'Son And Daughter' 등을 중심으로 'Bohemian Rhasody'의 초기 라이브가 눈길을 모은다. 아직까진 스튜디오 원곡과 유사한 무대를 보여주기 어려웠던 탓에 중간에 1집 수록곡인 'The March of the Black Queen'를 코러스 부분 대신 넣어 처리해 한편으론 어색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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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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