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비행기 타면 나만 서늘한건가?..객실 온도는 평균 24도
습도는 통상 11%로 꽤 건조한 편
24도의 적정 실내 습도는 40%대
피부 위해 보습크림 바르는 승객도
객실은 외부공기와 재순환 반반
외부 공기 200도까지 올려 멸균
실내공기는 특수필터 거쳐 재활용
바이러스 99.9%까지 걸려낼 정도
선반 쪽 송풍구는 항상 열어둬야
화물칸은 개, 고양이 타면 7~24도
![비행기는 송풍구를 통해 객실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어 준다. [중앙포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2/14/joongang/20181214014043774hdjz.jpg)
또 잠을 청할 때 담요로 온몸을 감싸는 모습도 자주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비행기 실내의 온도는 실제로 몇 도나 될까요?
![비행기 실내에선 추위를 느껴 담요로 온 몸을 감싸는 승객을 흔히 볼 수 있다. [블로그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2/14/joongang/20181214014044000gcxy.jpg)
우선 실내 온도는 사시사철 영상 24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1도 안팎으로 차이가 나는 정도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유독 비행기를 타면 서늘함 마저 감지되는 건 아마도 낮은 습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같은 기온이라도 건조한 날에 더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과 일맥상통할 겁니다. 통상적으로 기내의 습도는 약 11% 수준인데요.
실내 적정습도가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40~60%인 점을 감안하면 비행기 실내는 상당히 건조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피부 관리를 위해 비행시간 동안 보습크림 한 통을 다 얼굴에 바른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인데요. 참고로 24도를 기준으로 하면 실내 적정습도는 40%입니다.
![보잉 787기는 습도가 다른 기종 보다 4~5% 가량 높아 더 쾌적하다. [사진 대한항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2/14/joongang/20181214014044461gznr.jpg)
그럼 비행기는 실내 온도를 어떻게 조절하는 걸까요? 바로 에어컨을 통해서인데요. 가동방식은 일반 에어컨과는 다릅니다.
비행기가 3만 피트(약 9000m) 상공을 날 때 외부온도는 섭씨 영하 50도 이하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보면 비행기 에어컨은 바깥 온도보다 실내 온도를 더 높게 하는 셈입니다.
![비행기는 엔진을 통해 외부공기를 기내로 가져온다. [중앙포토]](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2/14/joongang/20181214014044871igfc.jpg)
외부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되는데 이때 공기 온도가 섭씨 200도까지 가열되기 때문에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이 공기는 다시 오존 정화장치를 거쳐 에어컨 팩(Pack)으로 옮겨져 냉각 과정을 밟게 되는데요.

실내 공기를 다시 정화하면 혹시나 오염물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을 텐데요. 실내에서 배출된 공기는 헤파필터(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란 특수 장치를 통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99.9%까지 걸러낸다고 합니다.
게다가 객실 내 공기는 2~3분 간격으로 계속 환기를 시킨다고 합니다. 악취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는 기체필터 (Air Purification Filter)도 동원된다고 하네요.
![비행기 객실은 공기가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 밑으로 수직으로 흐른다. [블로그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2/14/joongang/20181214014045256lwur.jpg)
이 때문에 설령 춥다고 느껴지더라도 선반 쪽 흡입구를 잠그면 안 됩니다. 깨끗한 공기의 흐름을 막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최첨단 기능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하기 때문에 비행기 실내 공기가 지상의 공기보다 훨씬 깨끗한 수준이라고 항공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화물칸은 개나 고양이 등을 태우는 경우는 영상 7~24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동물의 종류와 화주의 요청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건데요. 개는 10~27도 사이, 고양이는 7~24도 사이 정도입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화물칸 온도는 달리 신경을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시스템에선 추위를 느낀 승객이 온도를 높여 달라고 요구해도 이를 반영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추위에 민감한 승객이라면 탑승 전에 미리 여벌의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복운전 하면 선처 없다" 운전자에 18년형 때린 日
- 국민연금·기초연금 합쳐 월 100만원 보장 방안 추진
- 과기부 1차관 문미옥에 "王차관"..과학계 엇갈린 반응
- "나 좀 살려주쇼"..세월호 보도개입 이정현 1심 실형
- 박항서 따라다니며 후광효과 누리는 미녀앵커 누구?
- 반도체 위기론·삼바 악재..삼성전자 주가 3만원대 추락
- "월 250만원보다 많을듯"..당정, 택시기사 월급제 추진
- 가슴에 선명한 자국..총탄 맞은 백범 김구 사진 공개
- 극단선택 4일전 이재수 "나 살자고 없는걸 있다 하나"
- 文지지율 45% 또 최저..이젠 남북관계가 부정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