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라샤드의 비정상의 눈] 전통문화의 소중함
2018. 8. 8. 00:20

어떤 나라가 발전하려면 이미 발전한 나라를 따라 하는 방법이 있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은 유럽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유럽이 산업혁명을 일으키면서 여러 면에서 큰 발전을 해 왔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에서 사회적인 변화도 발생했다. 종교인들과 교회, 성당의 영향을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요즈음 추석이나 설날에 고향에 안 가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 알고 지내는 것도 흔치 않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르는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에서 칭찬받는 일로 점차 변해 가고 있다.
전통이라고 해서 무조건 바르거나 현시기에 맞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통을 버리고 살다 보면 민족의 특성을 점점 잃게 된다. 예를 들어 이집트나 한국의 전통은 부모에 대한 효를 강조하지만 성별에 대한 차별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 이럴 때는 사회에 필요한 효를 남기고 부정적인 차별을 버리는 것이 슬기로운 진보 정신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실감하는 것은 점차 전통이 희미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전통을 지켜온 ‘늙은 세대’가 사라지면 발전만 있고 전통은 없는 한국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발전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미 라샤드 이집트인·JTBC ‘비정상회담’ 전 출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보물선 투자금 600억..회장 '아는여자' 생활비에도 써"
- 24년차 교도관 "6번 들락날락..결국 살인범 되더라"
- "금괴같다"..김정은, 유난히 메기에 집착하는 이유
- 송영길 "동갑에 상급자였던 당대표? 文대통령 불편해"
- 집 찾은 美대사에 영어 안내한 '조선 마지막 황손'
- 화재 확률 0.001%라는 BMW..벌써 32대 불탔다
- 박원순 "대권행보? 文 선풍기?..하이고, 엉뚱한 소리"
- 세금 폭탄에도 서울 집값 또 들썩..믿는 구석이 뭔가
- 이해찬, 대통령 두고 "文실장과 난 특수관계"..왜
-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女 "약 많이 먹어 임신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