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한가 '불기둥'…'장내매수' 경쟁 '베팅'

정호진 2024. 10. 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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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상한가에 진입했다.

2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하며 상한가(113만 8천원)를 기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과 MBK 측이 사실관계 확인도 거치지 않고 오직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2차 가처분 신청이라는 부당한 수단을 활용한 것"이라며 "이는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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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려아연 상한가…113만 8천원 '황제주' 등극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상한가에 진입했다.

2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하며 상한가(113만 8천원)를 기록했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를 마친 이후에도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

영풍·MBK 연합 측은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마친 뒤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며 38.47% 지분을 확보했다.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99%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공개매수 결과를 합하면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영풍·MBK 연합을 상대로 사기적 부정거래·시세조종 혐의로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과 MBK 측이 사실관계 확인도 거치지 않고 오직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2차 가처분 신청이라는 부당한 수단을 활용한 것"이라며 "이는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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