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의 400억 달러(약 58조원) 펀딩 라운드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 투자 유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펀딩에는 마그네타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참여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헤지펀드 마그네타 캐피털의 투자 금액이 잠재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언급했다. 이번 펀딩에서 소프트뱅크는 75억 달러를 투자하고, 투자자 신디케이트가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연말에는 소프트뱅크가 2차분 225억 달러를 투자하고, 신디케이트가 7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 10여 곳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텍사스주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계획이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소프트뱅크가 주요 은행들과 대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픈AI가 최근 직원들에게 올해 예상 매출이 127억 달러(약 18조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늘며 향후 몇 년 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유료 구독자가 빠르게 늘면서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이 37억 달러(5조 4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흑자 전환은 어렵겠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매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