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2분기 적자전환…"유리가격 하락·환율 영향"
"저가 유리 유입으로 가격 경쟁 심화"
"재고가치 하락분 보수적 반영 영향"
KCC글라스가 2분기 3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5129억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56억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익도 -3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KCC글라스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건축용 유리 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가 수입 유리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로 건축용 유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된 유리 재고에 대해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이는 재고 가치 하락분을 보수적으로 선제 반영함에 따른 것으로 향후 유리 가격이 정상화될 경우 매출원가 절감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화자산 등에서 환산평가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이 또한 장부상 손실로 향후 환율 변동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지난 6월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의 민간 부문 확대가 시행됨에 따라 고단열 코팅유리 등 고부가가치 유리 제품에 대한 판촉과 재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 및 생산 효율성 제고와 동시에 스마트 글라스,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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