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0도 넘는 요즘… ‘이 질환’ 발생하기 쉬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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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다.
이렇게 일교차가 크면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이 올라 협심증‧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목 안쪽이 따끔거리는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교차 크면 혈관에 문제 생겨 협심증, 심근경색 유발 일교차가 크면 혈관이 수축한다.
◇얇은 옷 껴입고, 자주 수분 섭취하기 따라서 일교차가 클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해 협심증, 심근경색, 편도선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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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크면 혈관에 문제 생겨 협심증, 심근경색 유발
일교차가 크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액이 지나다니는 통로가 좁아지니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고, 이에 따라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에 가는 부담이 커진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인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협심증은 만성질환으로 운동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차가운 날씨에 노출될 때, 흥분할 때 주로 발생한다. 협심증이 발생하면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의 가슴이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한편, 급성으로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증상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실내에서 혹은 낮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 이때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져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또한 혈소판 활성화와 혈액 응고가 생겨 혈관이 막힐 위험이 커진다. 만약 갑자기 ▲심한 두통 ▲심장박동 빨라짐 ▲숨 가쁨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목 따끔하고 열나는 편도선염 발생하기도
일교차가 크면 ‘편도선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편도선염은 목의 안쪽, 코 뒷부분에 있는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편도가 붓기 때문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다. 편도선염에 걸리면 39~40도의 고열과 두통, 팔다리가 쑤시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1년에 3번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 만성편도염 환자라면, 편도에 세균이 항상 머물러 있어서 환절기 등 면역력이 약할 때마다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편도선염 초기에는 처방받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먹고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도 나을 수 있다. 그런데 약을 먹어도 1년에 4~5번씩 편도선염이 생기거나, 약물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성 편도선염이 있으면 편도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얇은 옷 껴입고, 자주 수분 섭취하기
따라서 일교차가 클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해 협심증, 심근경색, 편도선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기온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간단히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높은 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이라면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 운동이나 등산은 자제하는 게 좋다. 주기적으로 따뜻한 물 등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일교차가 크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나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음료를 따뜻하게 해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모과차나 도라지차, 유자차 등이 대표적이다. 배즙이나 오미자차, 귤차 등은 호흡기나 기관지에 좋아 기침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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