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부상딛고 35세에 첫 사이영상 수상한 크리스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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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던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MLB닷컴은 "세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었다. 이후 부상 탓에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며 "올해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다인 18승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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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던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세일은 총점 198점으로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정해졌다. 130점을 얻은 2위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3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기록하며 NL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세일이 사이영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일은 데뷔 이후 거의 매년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5년간은 부상으로 수상권에서 멀어졌다. MLB닷컴은 “세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었다. 이후 부상 탓에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며 “올해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다인 18승을 올렸다”고 전했다. 세일은 201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손가락, 손목 등 온갖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 NL로 옮겨 마침내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1998년 톰 글래빈 이후 26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은 애틀랜타 선수다.
AL 사이영상은 만장일치(210점)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좌완 태릭 스쿠벌(28)에게 돌아갔다. 스쿠벌도 다승(18승4패),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88개) 부문 AL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스쿠벌은 지난해 7월 복귀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80을 올렸다. 올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10년 만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사이영상 받은 건 2013년 맥스 슈어저 뒤 11년 만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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