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4년 만에 중국 내 공식 행사 등장

곽민재 2024. 12. 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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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규제를 과감하게 비판한 뒤 은둔생활을 했던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중국 내 공개 석상에 4년 만에 등장했다.

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시나테크놀로지 등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앤트그룹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앤트그룹의 앞으로의 20년"을 주제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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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것 바꿀 것"

중국 정부 규제를 과감하게 비판한 뒤 은둔생활을 했던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중국 내 공개 석상에 4년 만에 등장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시나테크놀로지 등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앤트그룹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앤트그룹의 앞으로의 20년"을 주제로 연설했다.

마윈은 "여러분과 함께 알리페이 20주년을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모두가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년 전 인터넷이 막 도입될 때 앤트그룹은 운이 좋게도 그 기회를 잡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혁은 모든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AI가 모든 것을 바꾸겠지만, 그렇다고 AI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미래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20년간 과학기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진보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것과 같은 일들이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AI가 우리에게 감성을 부여하게 하고, 그 감성을 다시 AI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던 마윈은 20년 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도입해 중국의 결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작심하고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한 것을 마지막으로 마윈은 중국 내 공개 석상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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