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인데, 몸살에 걸렸습니다… 약 먹어도 될까요?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수유부 약물치료 주의사항
수유 중에 약을 먹어도 될까? 약물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유부 약물치료
모유 전달로 아기에게 문제 될 수 있는 약물이 몇 가지 있다. 이런 약들은 사용에 앞서 영아 유해반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임신, 수유 중 ‘약물사용 지침’에 따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미숙아, 신생아, 심각한 질환이 있는 영아’들은 대사 효소가 부족해서 약물에 대해 더욱 심한 유해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수유부 약물치료 주의사항
가능하다면 약물치료는 ‘모유 수유 이후’로 미루고, 비약물적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물론, 불법 약물, 검증되지 않은 약초 사용은 금물이다. 어쩔 수 없이 약을 쓰는 경우라면 ‘모유 수유 직후’, ‘아기가 장시간 잠을 잘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모유를 통해 아기로 넘어가는 약물 전달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기 위함이다. 많은 약 중에 ‘반감기가 짧은 약’이 영아 약물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유로 쉽게 분비되지 않는 ‘단백질 결합력이 높은 약물’이 더 좋다.
수유부가 감기몸살로 진통소염제를 먹는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애드빌Ⓡ)은 ‘안전한 등급’으로 검증된 약이다. 두 약 모두 엄마 몸에서 빠르게 녹고 사라지는 반감기가 짧은 약이다.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이라면 서방정보다는 일반 정제나 연질캡슐이 빠르게 녹아서 좀 더 유리하다. 만약, 타이레놀Ⓡ(500㎎)이나 애드빌Ⓡ(200㎎)을 한 알씩 먹어서 효과가 비슷하다면 이부프로펜 용량이 적어 수유부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두 약은 복용 약 1시간 30분 후 엄마 몸에서 혈중 농도가 가장 높다. 반감기 2시간을 고려하면, ‘수유 직후 약을 먹고 3~4시간 지난 후’ 다시 수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고자: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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