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상현은 연예계 데뷔 전, 남다른 비주얼과 열정으로 분식집 사장으로 성공을 거둔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윤상현은 과거 친구와 함께 경인여대 근처 산 중턱에 분식집을 오픈했다.
단순히 맛만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비주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심한 그는 친구가 분위기 메이커로 손님을 끌고, 본인은 잘생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전략은 놀라운 성공을 가져왔고, 하루 매출만으로 월세를 충당하며 1년 만에 아파트를 구입할 정도의 수익을 기록했다.

당시 윤상현의 분식집 운영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그의 비주얼은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친구들이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닮았다는 이유로 긴 머리를 유지했던 일화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식집 운영 도중 윤상현의 외모는 자연스럽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눈에 띄게 되었고, 결국 그는 연예 기획사의 제안을 받아 연예계에 입문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강렬한 눈빛 하나로 2005년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의 주연 자리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 파격적인 캐스팅은 그의 연기 인생의 첫걸음이자 도전의 연속이었다.

윤상현은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지만, 2009년 내조의 여왕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허태준 역을 맡아 부하 직원의 아내를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중년 구준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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