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에도 자신감 있는 김도균 감독 "공격 전개 점점 좋아져…득점이 숙제"

김희준 기자 2024. 4.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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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했다.

1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 서울이랜드가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서울이랜드는 주말 리그 경기를 의식해 김민규와 김결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로테이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이랜드는 현재 리그와 코리아컵을 합쳐 3월 10일 수원삼성전 이후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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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서울이랜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했다.


1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 서울이랜드가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서울이랜드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서울이랜드는 주말 리그 경기를 의식해 김민규와 김결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로테이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본적으로 5-4-1 전형으로 내려앉은 뒤 최대한 빠르게 최전방까지 공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똑같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FC서울은 서울이랜드보다 실질적으로 좋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었다. 서울이랜드 선수들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 조절이 맞지 않아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서재민(왼쪽, 서울이랜드), 박성훈(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김 감독도 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홈에서 패하긴 했지만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 경기력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었고 실수도 나왔다. 어쨌든 FC서울 상대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력은 확실히 차이가 났다. 공 터치나 공격 전개에 있어 컨트롤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 아무래도 K리그1 선수보다는 1경기에서 나오는 실수가 더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회를 못 가졌던 선수들이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긍정적인 면은 우리가 겨울 때부터 전술적으로 준비한 공격 전술이나 패턴이 경기 안에서 많이 보였다. 리그에서도 그런 면들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까지 연결한다면 더 나은 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마무리가 나아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6경기 무승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서울이랜드는 현재 리그와 코리아컵을 합쳐 3월 10일 수원삼성전 이후 승리가 없다. 코리아컵에서 대전코레일을 꺾고 이번 라운드에 진출하긴 했지만 승부차기 승리여서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김 감독은 "지금 초반 2경기 승리하고, 코리아컵 포함해서 승리가 없다. 이전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잡아야 될 경기를 비기거나 놓친 경우가 많았다. 긍정적으로 보는 건 한 경기 한 경기 지나면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엄청 좋아졌다. 직전 성남 경기에서도 비기긴 했지만 10차례 가까운 찬스를 만들어냈다. 득점을 만들어내는 게 숙제다. 분위기가 안 좋다는 느낌은 아직 없다. 새로운 사람들이 모였고,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결과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중 다친 브루노 실바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엄살이 좀 심해서 그렇지 괜찮다. 죽을 것 같다가도 공이 오면 잘 뛴다. 확인해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며 웃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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