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하루도 안 돼 30만부 판매…"역대 가장 빠른 속도"

정지수 2024. 10.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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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안 작가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만 한강의 책이 30만부 정도 판매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작품은 1~9위까지를 차지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상 전일 대비해 판매량이 7500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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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안 작가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만 한강의 책이 30만부 정도 판매됐다.

예스24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1만8000부가 나갔다고 집계했다. 책별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교보문고도 2시 기준으로 10만3000부가 나갔다. 알라딘도 오후 2시 기준으로 7만부를 돌파했다. 세 서점 판매량만 29만1000부에 이른다.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봤을 때 오후에는 30만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처럼 빨리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황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작품은 1~9위까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는 1~19위까지가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됐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5'만이 20위를 차지했다. 예스24 등 다른 사이트들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예스24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상 전일 대비해 판매량이 7500배나 증가했다. '소년이 온다'는 1845배, '채식주의자'는 1578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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