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 실제 주인공, 나훈아였다 폭탄 발언한 女가수

한 원로 가수가 8년간 짝사랑을 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상대 또한 유명 가수이기에 더 화제가 됐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심수봉과 나훈아입니다. 어떤 일일지, 함께 알아봅시다.

출처: 뉴스1

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과거의 일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이니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이야’, ‘비나리’ 등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들의 탄생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심수봉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임을 최초로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님입니다”라며 깜짝 고백했으며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나훈아를 향한 8년의 짝사랑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지금, 이 순간’

이어 10·26 사건을 떠올리며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4년 간 방송 금지를 당했던 일에 대해 털어놨어요.

심수봉은 “굉장히 제 노래도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잘 해주셨으니깐, 인간적으로 귀하게 생각되는 분이셨고 그분이 그렇게 당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때 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런 자리에 제가 있어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받기도 하고 참 슬펐다. 많이 슬픈 시간들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죠.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19년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그 사건 이후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며 “그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 이후 나는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지금, 이 순간’

이어 “한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주사도 놨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어요.

한편 심수봉은 데뷔 전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당시 나훈아가 병실로 찾아와 기타를 연주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심수봉은 “웬 가수님이 병실에 오셔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나, 그래서 완전히 빠졌다”며 짝사랑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래 가사에도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라는 대목이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