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엔 동료' 엄지성vs배준호, 생애 첫 코리안더비 '대표팀 미래 맞대결'

김희준 기자 2024. 10.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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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한 엄지성과 배준호가 A매치를 앞두고 적으로 마주한다.

엄지성과 배준호는 A매치를 앞두고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한다.

지난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배준호와 엄지성을 함께 거론한 질문이 있었는데, 답변으로 엄지성을 빼고 배준호만 언급했다.

9월 A매치와 달리 이번에는 엄지성과 배준호 모두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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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스완지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10월 A매치 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한 엄지성과 배준호가 A매치를 앞두고 적으로 마주한다.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와 스토크시티가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를 치른다. 스완지는 리그 12위(승점 11), 스토크는 15위(승점 9)에 위치해있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안더비는 처음이다. 엄지성은 올여름 스완지로 이적했기 때문에 코리안더비를 할 기회가 없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스토크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9월 황의조가 있던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는 황의조가 들어온 지 1분도 안 돼 배준호가 나갔기 때문에 코리안더비가 사실상 무산됐다. 버밍엄시티와는 1월 말 백승호가 합류하기 전에 이미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백승호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인 만큼 이번에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엄지성은 루크 윌리엄스 감독 신임 아래 왼쪽 윙어로 출장 중이다. 지금까지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고, 브리스톨시티와 경기에서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도움을 적립했다.


배준호도 최근 경기력이 좋다. 시즌 극초반 부상 회복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답게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려 다시금 주전을 차지했다. 직전 포츠머스와 리그 경기에서는 2도움을 기록해 팀의 6-1 대승을 함께했다.


엄지성과 배준호는 A매치를 앞두고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한다. 현재 홍 감독은 엄지성을 오른쪽 윙으로, 배준호를 왼쪽 윙으로 구분하는 모양새다. 지난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배준호와 엄지성을 함께 거론한 질문이 있었는데, 답변으로 엄지성을 빼고 배준호만 언급했다. 또한 9월 A매치에서도 엄지성은 오른쪽 윙으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즉 두 선수가 직접적으로 포지션이 겹칠 가능성은 적다.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그럼에도 두 선수가 출장 시간이 많지 않을 거란 점에서 이번 경기는 A매치에서 기회를 얼마나 얻을지 확인할 시금석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엄지성과 배준호 중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홍 감독 눈에도 들 수밖에 없다.


팀 상황도 두 선수의 활약을 부채질한다. 스완지는 최근 2경기 1무 1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순위 자체는 낮지 않지만 촘촘한 시즌 초반 순위표 특성상 한 경기 패배로 강등권을 두드릴 수도 있다. 스토크는 스완지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공식 대회 4경기 1무 3패를 거두다 지난 경기 승리로 반등했다. 이번 경기도 승리한다면 잔류 너머를 꿈꿀 수 있다.


9월 A매치와 달리 이번에는 엄지성과 배준호 모두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들이 맞붙는 경기에서 누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 대표팀 전망을 밝힐지 주목할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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