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기생집”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윤상호 2024. 10. 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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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들을 향해 '기생'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했다.
양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홀대하는 국가유산청장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비판함으로써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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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판 의도…공연료 미지급 재발방지 목적”
국악인들, 양문석 발언 두고 기자회견 열어…“사죄 안 하면 끝까지 싸운다”
국악인들을 향해 ‘기생’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했다.
양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홀대하는 국가유산청장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비판함으로써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이런 단어(기생)와 표현, 그리고 그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를 바로 잡고 싶어서 담당기관인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대상으로 공연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공연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국가무형문화재를 취급하는 행태에 분노했다”며 “이런 행태를 나는 국가무형문화재를 ‘기생’ 취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무형문화재 예능 분야 원로 보유자‧이수자들의 오찬에서 국악인들이 공연을 한 것에 대해 “이들이 기생이냐”며 “(청와대를) 기생집으로 만들어놨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악인 20여명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영희 명인은 “국민들은 국악인들을 전통을 지키고 우리의 얼을 살려가는 인재로 인정해주지 양 의원처럼 기생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영희 명인은 “70년 평생 소리를 한 사람들한테 ‘기생 상납’이라는 품격 없는 말을 할 수 있냐”며 “양 의원이 사죄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국악인들, 양문석 발언 두고 기자회견 열어…“사죄 안 하면 끝까지 싸운다”
국악인들을 향해 ‘기생’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했다.
양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홀대하는 국가유산청장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비판함으로써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이런 단어(기생)와 표현, 그리고 그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를 바로 잡고 싶어서 담당기관인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대상으로 공연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공연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국가무형문화재를 취급하는 행태에 분노했다”며 “이런 행태를 나는 국가무형문화재를 ‘기생’ 취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무형문화재 예능 분야 원로 보유자‧이수자들의 오찬에서 국악인들이 공연을 한 것에 대해 “이들이 기생이냐”며 “(청와대를) 기생집으로 만들어놨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악인 20여명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영희 명인은 “국민들은 국악인들을 전통을 지키고 우리의 얼을 살려가는 인재로 인정해주지 양 의원처럼 기생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영희 명인은 “70년 평생 소리를 한 사람들한테 ‘기생 상납’이라는 품격 없는 말을 할 수 있냐”며 “양 의원이 사죄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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