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저격 "원조 김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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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고 요구하다니 참 어이없고 황당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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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공격으로 내분 일으켜...혼란한 상황 수습 될까"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고 요구하다니 참 어이없고 황당하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의소리 녹취록을 보면 원조 김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며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게 소신인지, 변절인지 묻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일명 '도곡동 7인회'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주변의 칠상시부터 제거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라며 "당정일체로 난관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켜 이 혼란한 상황이 수습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보수진영에서는 여적죄(적국과 합세해 항적한 행위)가 되는 것"이라며 "차별화는 임기 말에 가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차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이러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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