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군까지 포격하는 이스라엘… 각국 “당장 멈춰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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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이 이스라엘에 유엔(UN) 평화 유지군 '블루헬멧'에 대한 발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블루헬멧은 기지에 접근한 IDF 탱크 탓에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간 경계선)부근 방폭 벽이 무너졌다면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한 제1701호에 따라 주둔 중인 블루헬멧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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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이 이스라엘에 유엔(UN) 평화 유지군 ‘블루헬멧’에 대한 발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맞서 이들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폭격하면서 국경에 주둔하고 있는 블루헬멧 대원까지 다치게 하고 있다.
12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블루헬멧에 대한 사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50개국에서 보낸 병력 1만여명으로 구성된 블루헬멧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양국 간 갈등의 완충 역할을 한다. 전날과 지난 10일 블루헬멧 소속 스리랑카 군인 2명과 인도네시아 군인 2명이 IDF 탱크가 발사한 포격으로 다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외에 블루헬멧에 병력을 보낸 여러 서방 국가들도 IDF를 일제히 규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블루헬멧이 목표물이 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IDF의 공격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라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IDF에 “블루헬멧에 대한 모든 폭력을 끝내라”라고 각각 지적했다.
유엔 측은 유엔군 기지를 향한 IDF의 포격은 국제 인도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블루헬멧은 기지에 접근한 IDF 탱크 탓에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간 경계선)부근 방폭 벽이 무너졌다면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한 제1701호에 따라 주둔 중인 블루헬멧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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