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1300억원 규모 ETF LP 운용 손실 발생

이광수 2024. 10. 13.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이 발생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를 보면 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다.

이 목적에서 벗어난 매매를 하다 과도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이 발생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를 보면 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다. 여기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해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스왑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

ETF LP는 매수와 매도 호가를 지속해서 제시해 안정적인 거래와 가격 형성을 돕는다. 이 목적에서 벗어난 매매를 하다 과도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8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8월 2일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기 시작했던 날이다. 같은 달 5일은 코스피(8.77%)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며 ‘블랙먼데이’로 불렸다.

신한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했다. 내부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