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시장도 접수한 유튜브…멜론 왕국 '흔들'

정길준 2023. 1. 29. 17: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유튜브 뮤직 합산 점유율 멜론 추월
프리미엄 가입 시 무료·인공지능 추천 강점
팬덤 문화 확산에 피지컬 음반 구매 늘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한국콘텐츠진흥원

넷플릭스와 함께 국내 영상 플랫폼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가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3강 체제(멜론·지니뮤직·플로)를 깨뜨린 것도 모자라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7~8월 전국 만 10~69세 음악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멜론이 점유율 32.8%로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무료)와 유튜브 뮤직(유료)이 각각 28.7%, 9.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두 서비스의 점유율을 합하면 멜론을 뛰어넘는다.

KT의 지니뮤직은 9.2%로 4위에 그쳤다. SK 계열 플로와 네이버 바이브는 각각 6.1%, 3.6%를 나타냈다.

유튜브 뮤직을 이용하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추억의 노래 모음'처럼 특정 키워드만 입력하면 높은 정확도로 노래를 추천하는 기능이 편하다"고 말했다.

음악 재생 이용권만 결제하는 한다는 응답자가 39.3%로 가장 많았다. 22.9%는 음원 다운로드 기능도 추가했다.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상품 가입자가 45.2%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5000원 미만과 1만원 이상 1만5000원 미만이 각각 23.0%, 22.7%로 조사됐다.

인터뷰 결과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알고리즘 추천 기능이 매력으로 꼽혔다. 국내 서비스에서 찾기 힘든 음원이 유튜브 뮤직에 존재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튜브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음원사이트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피지컬 음반 구매 경험.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렌드 확산에도 피지컬 음반 구매 경험은 2020년 20.2%에서 2022년 37.6%로 증가했다.

피지컬 음반 구매 이유는 '음반으로 소장하고 싶어서'(54.0%)와 '아티스트 자체를 좋아해서'(48.9%)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피지컬 음반 구매의 증가는 팬덤 활동과 연관성이 크다"며 "고령층 구매 경험도 높게 나타났는데, 임영웅·김호중·영탁 등 트로트 팬덤을 중심으로 구매력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