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 현황 한눈에
‘빈집애(愛) 누리집’ 운영
국민 누구나 전국 빈집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3월 12일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빈집 현황을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공유할 수 있게 ‘빈집애(愛) 누리집(binzibe.kr)’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빈집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의 빈집은 약 13만 호입니다.
농촌 지역인 전남(2만 5호)과 전북(1만 8300호), 경남(1만 5870호), 경북(1만 5502호)의 비중이 전체의 48.2%에 달합니다. 빈집은 농촌을 비롯한 인구감소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6711호), 부산(1만 1471호), 대구(6009호), 인천(4178호), 광주(2272호), 대전(4991호), 울산(1849호)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빈집도 전체의 28%(3만 7481호)를 차지합니다.
빈집애는 이 같은 전국의 빈집 현황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로 보여줍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빈집 정비실적을 공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 용도별로 공개합니다. 빈집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주요 성과 등 다양한 활용사례도 제공합니다. 빈집 관련 정책과 법적 근거, 정비계획 정보도 안내합니다.
정부는 향후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빈집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 매물 정보를 공개해 수요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입니다.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로 구성된 범부처 빈집 태스크포스(TF)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빈집 현황 분석 ▲빈집 발생·확산 예측 ▲빈집 활용 방안 등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 개발을 추진합니다. 빈집 실태조사 결과와 인구감소지역 행정통계 정보(사망률, 주택 노후도 등)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빈집 활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