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흑돌인 줄"…주차장 4칸 차지한 차주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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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에서 차 한 대가 무려 4칸의 자리를 차지한 사진에 누리꾼이 반응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실제 '4칸 주차' 사진과 함께 "주차 자리 2칸 차지하거나, 가로로 3칸 차지한 빌런까지는 봤는데 오늘 아침의 이 놀라운 4칸 차지하기 신공의 빌런을 소개한다"면서 "2칸만 차지하고, 뒤 칸은 침범 안 했다면 사진 안 찍었을 것이다. 구리시 인근 지하 주차장에서의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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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불법 주차 처벌, 여전히 어려워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에서 차 한 대가 무려 4칸의 자리를 차지한 사진에 누리꾼이 반응하고 있다. 최근까지 2칸을 차지한 민폐 주차 논란은 빈번히 발생했지만 4칸을 차지하는 민폐 주차는 드문 일이어서 누리꾼의 질타가 이어졌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처음 보는 주차 자리 4칸을 차지한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짧은 시간에 높은 조회 수와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글쓴이 A씨는 실제 '4칸 주차' 사진과 함께 "주차 자리 2칸 차지하거나, 가로로 3칸 차지한 빌런까지는 봤는데 오늘 아침의 이 놀라운 4칸 차지하기 신공의 빌런을 소개한다"면서 "2칸만 차지하고, 뒤 칸은 침범 안 했다면 사진 안 찍었을 것이다. 구리시 인근 지하 주차장에서의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 색상의 한 승용차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무려 4칸을 차지한 주차를 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이들은 "땅따먹기 장인이네요" "주차장이 바둑판인가요? 흑돌이네요" "살다 살다 네 칸은 진짜 처음 본다" "저분은 저기에 아파트 네 채 가지고 있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7년에도 한 차량에 4칸이 마련된 주차 공간에서 가로로 주차해 누리꾼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사진 속에는 초록색의 람보르기니 차량이 4칸의 주차 공간에서 가운데 주차를 했다. 당시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해당 람보르기니 차량 앞에 '이 건물은 제 건물입니다 -건물주-'라고 적힌 종이가 있었다. 당시 이를 본 누리꾼은 "건물주면 저래도 되나?" "역시 조물주 위에 건물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행법상 아파트 내부 도로나 지하 주차장은 사유지에 해당해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불법 주차 차량으로 보고 강제 견인할 법적 근거가 없기에 앞서와 같은 주차 사례가 발생해도 처벌할 수 없었다. 여기에 자동차관리법상에도 무단 방치 차량을 강제 견인하기 위해선 2개월 이상 방치돼야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한 차량이 여러 개의 주차 공간을 차지할 경우 주차관리업체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형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께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안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한 '주차 빌런' 처벌법도 포함돼 있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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