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에서 오징어 유생 채집돼∙∙∙ 기후변화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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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해에서 해빙(바다얼음) 감소와 오징어 출현을 확인하며 기후변화를 감지했다.
아라온호는 남∙북극 결빙해역에서 극지 연구과 함께 극지 환경 변화를 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라온호는 2009년 첫 북극행 이후 지난 14차례 항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며 "관측하고 채집한 자료를 분석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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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 연구로 나타난 기후위기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해에서 해빙(바다얼음) 감소와 오징어 출현을 확인하며 기후변화를 감지했다. 아라온호는 남∙북극 결빙해역에서 극지 연구과 함께 극지 환경 변화를 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극지연구소는 11일 아라온호가 78일간의 북극 연구 항해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광양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라온호는 북위 77도에서 처음으로 오징어가 완전한 성체로 자라기 전의 상태인 유생을 채집했다.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대게를 다수 채집한 데 이어 이번에 오징어까지 잡았다.
연구소는 북극해 밖에 살던 해양생물이 점차 북극으로 유입되고 있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라온호는 북위 74도에서 가로 350m, 세로 110m 크기의 대형 빙산과 만났다.
이 빙산은 캐나다나 그린란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북극해를 떠돌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태평양 쪽 북극해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다.
연구팀은 빙산이 녹으며 주변 해수의 염분 농도가 낮아져 북극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라온호는 2009년 첫 북극행 이후 지난 14차례 항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며 “관측하고 채집한 자료를 분석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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