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를 왜 맞혀' 누녜스, 올시즌 26번째 '빅찬스미스'... 천 억 투자한 리버풀 인내심도 바닥나는 중

윤효용 기자 2024. 4.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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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올시즌 26번째 '빅찬스미스'를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순연)를 치른 리버풀이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누녜스는 리버풀의 공격진 중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2022년 여름, 벤피카에서 누녜스를 데려오기 위해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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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윈 누녜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올시즌 26번째 '빅찬스미스'를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순연)를 치른 리버풀이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1위 아스널(승점 77)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누녜스는 리버풀의 공격진 중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풀타임을 뛰면서 공을 19번 밖에 터치하지 못했고, 패스는 11개에 불과했다. 최전방에서 자신이 해야할 역할도 하지 못했다. 지상 볼경합과 공중볼 싸움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리버풀의 공격 연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컸다. 리버풀은 전반 27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8분 만에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누녜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4분 살라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잡은 누녜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에버턴 골키퍼 픽포드 몸쪽으로 향하는 정직한 슈팅을 때렸고, 결국 선방에 막혔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누녜스는 이번 시즌 내내 골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빅찬스미스(26개)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 후 넣어야 할 득점보다 8개를 더 적게 넣었다. 올시즌 11골을 기록했지만 누녜스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캐러거는 "이것이 그의 모습이다.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순 있지만 마무리가 불규칙하다. 트로피를 안겨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022년 여름, 벤피카에서 누녜스를 데려오기 위해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지불했다. 리버풀 이적 직전 시즌에만 26골을 넣으면서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 이적 후에는 돈값을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인내심도 바닥나는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리버풀은 항상 시간이 지나면 누네즈가 움직임에 걸맞는 날카로움을 보여줄 거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 희망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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