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하루에 7000만원 번다…韓 선수 역대 최고 연봉 무려 '251억'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의 연봉이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연봉은 한화로 무려 251억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김민재가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은 약 7000만원에 달한다.
전북 현대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한 차례 몸값을 부풀렸던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에 입성,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리그 진출에 성공해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실력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그 덕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연봉을 많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물론 한국인 축구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연봉은 추정치에 가깝지만, 독일 축구계 내 '빌트'의 위상을 생각하면 실제 선수들일 받는 연봉의 액수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 빌트'가 공개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다.
매체에 의하면 케인의 연봉은 무려 2400만 유로(약 355억원) 정도다. 2000만 유로(약 296억원)를 받는 토마스 뮐러, 레로이 자네, 요주아 키미히보다 400만 유로(약 59억원)이나 더 많다.
하지만 케인의 지난 시즌 활약이나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걸 생각하면 그 정도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말 그대로 폭격하면서 리그에서만 36골 8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케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케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해 탈락하는 와중에도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외에도 케인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안 골든슈를 수상했고, 입단 첫 해에 바이에른 뮌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걸맞은 보상을 지불하면서 프로로서 케인을 존중했다.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주축 선수들에게 그만큼 대우를 해주는 구단이라는 걸 케인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고 독일 무대에 당도한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선수다. 비록 첫 시즌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종종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1700만 유로라는 연봉을 약속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1700만 유로의 연봉을 전부 지불하는 건 김민재가 계약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에 가능한 일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의 기본 연봉이 1100만 유로(약 163억원)이며, 모든 보너스를 받을 시 1700만 유로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15경기를 소화하면 우선 약간의 보너스를 받고, 47경기에 출전할 경우 출전 관련 보너스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게다가 매체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4강에 오르는 게 조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170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하려면 꽤나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채워야 하는 것이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1700만 유로를 전부 받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36경기를 소화했다.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 챔피언스리그 9경기, DFB 포칼 1경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올랐지만 DFB 포칼에서는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만약 김민재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170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할 경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7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
최고 연봉자는 앞서 설명한 케인이고, 뮐러와 자네, 키미히가 케인의 뒤를 잇는다. 측면 공격수인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는 김민재보다 200만 유로(약 29억원) 더 많은 1900만 유로(약 281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처럼 조건을 모두 채워 1700만 유로를 받을 수 있는 선수로는 레온 고레츠카가 있다. 고레츠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방출설에 시달렸지만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주전과 교체를 오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반대로 김민재가 구단에 돈을 내야 하는 조건도 있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이 김민재의 적응을 위해 김민재에게 매주 한 번씩 독일어 수업을 받는 조건을 걸었고, 김민재가 독일어 수업을 수강하지 않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꽤나 재밌는 조항이지만 김민재를 하루빨리 독일 리그에 적응시키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첫 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도 두 번째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다짐했고,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처럼 터프하고 적극적인 스타일의 센터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주전으로 기용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달리 지난 시즌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우는 중이다.
반면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도 김민재를 밀어내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 때처럼 벤치 자원으로 돌아갔다. 다이어는 현재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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