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포 김하성, 코리아 메이저리거 역대 5번째 40홈런

김윤일 2024. 4. 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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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17일 밀워키전 이후 8경기 만이자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이다.

KBO리그에서 은퇴를 앞둔 추신수가 218개로 동양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인 가운데 최지만이 67개, 강정호가 46개, 그리고 김하성은 최희섭(40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와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 조항이 있으나 몸값이 높아진 김하성 측에서 거절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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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3회 몸쪽 싱커 공략
올 시즌 후 FA, 사실상 옵션 거부하고 장기 계약
김하성 4호 홈런. ⓒ AP=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인 통산 빅리그 40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과 마주해 싱커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하지만 이 싱커는 김하성 눈에 똑똑히 각인됐다.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볼-0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싱커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무게 중심을 하체에 단단히 고정 시킨 뒤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높이 뜬 공은 그대로 쿠어스 필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시즌 4호 홈런을 투런 아치로 그렸다. 지난 17일 밀워키전 이후 8경기 만이자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이다.

이후 김하성은 세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더 이상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고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불펜진이 무너지며 9-10 역전패했다.

김하성 4호 홈런. ⓒ AP=뉴시스

올해로 빅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계속해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지난해 내야수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차지했던 김하성은 이번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5번째 40홈런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에서 은퇴를 앞둔 추신수가 218개로 동양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인 가운데 최지만이 67개, 강정호가 46개, 그리고 김하성은 최희섭(40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인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11번째 40홈런이다. 일본인 타자 중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17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은퇴 수순을 밟은 마쓰이 히데키(175개), 스즈키 이치로(117개), 조지마 겐지(48개), 이구치 다다히토(44개), 후쿠도메 고스케(42개)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최근 투, 타 양면에서 만족스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와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 조항이 있으나 몸값이 높아진 김하성 측에서 거절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하성의 올 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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